1. 물 빠진 수영장
물이 빠지면 누가 발가벗고 수영을 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 - 워런 버핏
When the tide goes out, you discover who's been swimming naked. -Warren Buffett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IT기업의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최근 몇년은 개발자, IT업계의 호황기였다.
넘치는 유동성을 토대로 IT기업은 이전에 비해 대규모 채용을 했고,
네카라쿠배가 주도한 임금상승은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그런데 요즘 분위기는 심상치 않아보인다.
그래서 앞으로의 방향성을 생각해가면서 공부해보려고 한다.
2. DBA 역할 변화
2020년 4월부터 2년 6개월간 금융 DBA로 일했는데 너무나 큰 변화가 있었다.
개인적인 체감으로 지난 10년간의 변화보다 최근 2년의 변화가 더 컸다고 생각한다.
- 유닉스 서버에서 리눅스 서버로, 그리고 클라우드로
- 클라우드로 가면서 오히려 네트워크, 인프라, 아키텍처에 대한 이해가 더 필요하다.
- 마찬가지로 서버 자원이 어느정도 Scale Up/down, In/Out이 되어야
이벤트 상황에서 버틸 수 있는지 이해가 필요하다.
- MSA 도입으로 모니터링에 대한 적극적 대응 필요
(기존 솔루션 사용 → Prometheus 등을 활용해 직접 개발 필요성 증가)
- 시스템간 데이터 파이프라인에 대한 이해, 개발 필요성 증가
(기존 CDC, ETL 방식에 더해서 Kafka 같은 스트리밍 구현 필요)
- 오픈소스 DB의 성능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 전환 요구 커짐
- 자동화에 대한 요구사항 증대
(PL/SQL 뿐만 아니라 서버간 데이터 전송, 간단한 웹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자동화 필요)
3. 주니어에서 중니어, 그리고 시니어로
업무자세와 근무태도 등의 잠재력으로 평가받던 주니어 시기는 가고,
문제를 해결하고 업무에 책임을 져야하는 중니어, 시니어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새로운 기술 써보고 즐거워하던 시기는 가고,
레퍼런스가 있는 상용화 제품, 또는 오픈소스 라이브러리를 효과적으로 업무에 적용할 수 있어야한다.
4. 그래서 결론은
1) DB 본연의 업무 탄탄히
결국은 모델 설계, SQL튜닝, 스토리지 최적화, 모니터링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아래 글에 지속적으로 운영 안정화 방안을 업로드해야겠다.
https://subbak2.tistory.com/125
2) 모니터링 개발
상용 APM, DPM이 발전하는 속도보다, 운영 중인 시스템이 복잡해지는 속도가 더 빠르다.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인프라가 혼재하고, 모놀리식, MSA 아키텍처가 혼재한 상황에서
서비스가 분리되고 DBMS 종류가 다양해지는 상황에서 모니터링 솔루션을 기다릴 수 없다.
Prometheus 의 메트릭 정보를 어떻게 필터링하고 시각화할지 Grafana 또는 Vue.js 자체 개발을 통해
시스템이 복잡해져도 모니터링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도록 코드를 갈고 닦아야 겠다.
3) 오픈소스DB
MariaDB, PostgreSQL 공부해서 글 업로드.
4) 인프라, DevOps 개선방안
당장 토스 유튜브 채널 SLASH 콘텐츠를 보면서 완전히 이해만 해도 큰 공부가 될 것 같다.
* 참고한 곳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1DJtS1Hv1PiGXmgruP1_gM2TSvQiOsF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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